본문 바로가기

지금까지 나온 인물들(추가 설정 가능) 미지 - 호기심 많은 문과생. 빡센 담임 밑에서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음.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고 원만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조금씩 세상에 눈을 뜨고 있음. 지원 - 리상쌤네 반 얼음공주. 말이 그다지 많지 않고 차가운 표정을 기본 탈로 가지고 있음. 가정 내에 아픔이 있는 까닭에 자신을 감추는 버릇이 생겼음. 수정 - 교내 정리왕. 어질러져 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책상 줄까지 완벽하게 맞추어야하는 성격의 소유자. 단비 - 미지네 반 단짝. 1차적 욕구에 충실한 보이시한 여학생. 수업신청을 한 이유도 미지와 붙어 있기 위해서임. 수업을 들으며 조금씩 변하는 중. -----여기까지 한 모둠----- 미지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가되, 지원이 이야기가 한 편 나왔으니 수정이나 단비 이야기도 한 편 나오면 좋.. 더보기
헬렌 올로이, 최종완성판 ‘사랑’인 듯, ‘사랑’아닌, ‘사랑’같은...레스터 델 레이, 1. 당황, 혹은 황당 “당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세요.” 황당했다.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라니.나는 당연히 인간이다. 인간이니까 이런 수업도 듣는 거지. 고등학교 2학년 방과후 보충시간. 단편소설을 통해서 인문학을 배운다고 했던가. 그러거나 말거나. 지원이가 이 수업을 신청한 건 문제집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이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대단히는 아니라도 그럭저럭 먹고 살려면 대학은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지원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래서 문제집 수업이 마냥 싫고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복, 반복, 반복은 힘들다. 밥을 먹어야 하루를 산다지만 맨날 밥만 먹고 어떻게 살까. 지루하다. 사람은 배고파.. 더보기
헬렌 올로이 완성판-10쪽 ‘사랑’인 듯, ‘사랑’아닌, ‘사랑’같은... 레스터 델 레이, 1. “당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세요.” 황당했다.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증명하라니. 나는 당연히 인간이다. 인간이니까 이런 수업도 듣는 거지. 고등학교 2학년 방과후 보충시간. 단편소설을 통해서 인문학을 배운다고 했던가. 그러거나 말거나. 지원이가 이 수업을 신청한 건 문제집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이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대단히는 아니라도 그럭저럭 먹고 살려면 대학은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지원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래서 문제집 수업이 마냥 싫고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복, 반복, 반복은 힘들다. 밥을 먹어야 하루를 산다지만 맨날 밥만 먹고 어떻게 살까. 지루하다. 사람은 배고파도 죽지만,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