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여성, 실격 다자이 오사무, “아유, 스타킹 또 나갔어!” “뭐하다 그랬는데?” “몰라. 또 어딘가에 긁혔나 보지.” “에이그, 여자가 칠칠맞기는.” “야, 그럴 수도 있지. 거기서 여자가 왜 나오냐? 그럼 여자가 스타킹 찢어먹지 남자가 찢어먹니?” 그래. 굳이 거기서 여자가 나올 필요는 없다. 여자니까 몸가짐이 단정해야지, 이런 건 후져도 너어무 후진, 이를 테면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 갖은 반대를 무릅쓰고 죽어라고 가족들을 설득해 이제 막 결혼에 골인하려는 찰나 “걔, 니 여동생이다.”와 같은 대사를 듣는 것처럼 김빠지는 일인 것이다. 21세기도 꾸역꾸역, 지루하고 무던하게 흘러가고 있고 세상은 이를 테면 아무 일도 없고, (아니 사실은 일이 너무 많아 어딘가에 빼곡하게 적어놓지 않는 이상 일일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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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 배달사고 완성판
스마트폰 어벤져스배명훈, -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 이름의 뜻부터 뭔가 압도적이었다. 대한민국보다 4배나 커다란 크기에 겨울이면 눈이 오기도 하고, 고이는 물은 대부분 사람이 먹을 수 없어 더 위험한 사막. 그러나 이 사막의 북쪽과 남쪽의 경계로 이어진 오아시스를 따라 아랍, 인도, 티벳, 중국, 러시아의 땅들이 붙어 있어 예부터 비단길로 유명했다. 1271년에 교황 그레고리우스의 신임장을 받고 출발해서 17년 동안이나 중국에 머물며, 그 동안의 기록을 동방견문록으로 정리한 마르코 폴로가 둘러간 곳도 바로 이곳 - 타클라마칸 사막이었다. 미지가 ‘타클라마칸 사막’을 검색하자 스마트폰에 떠오른 이야기였다. ‘위키 백과’라는 사이트였는데, 화면을 밑으로 내리는 대로 타클라마칸의 지형과 기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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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클라마칸 배달사고
스마트폰 어벤져스배명훈, -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다. 이름부터 뭔가 압도적이었다. 대한민국보다 4배나 커다란 크기에 겨울이면 눈이 오기도 하고 고이는 물은 대부분 사람이 먹을 수 없어 더 위험한 사막. 그러나 이 사막의 북쪽과 남쪽의 경계로 이어진 오아시스를 따라 아랍, 인도, 티벳, 중국, 러시아의 땅들이 붙어 있어 예부터 비단길로 유명했다. 1271년에 교황 그레고리우스의 신임장을 받고 출발해서 17년 동안이나 중국에 머물며, 그 동안의 기록을 동방견문록으로 정리한 마르코 폴로가 둘러간 곳도 바로 이곳 - 타클라마칸 사막이었다. 미지가 ‘타클라마칸 사막’을 검색하자 스마트폰에 떠오른 이야기였다. ‘위키 백과’라는 사이트였는데, 화면을 밑으로 내리는 대로 타클라마칸의 지형과 기후, 인물,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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