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침밥을 먹을 "권리" 1차본. 꾸역꾸역 A4 9매 아침밥을 먹을 "권리" 10월 단편소설 - 프란츠 카프카, "모든걸 걸고 널 들이킨 나 이젠 돌이킬 수도 없다" 짧은 간주 뒤에, 제일 좋아하는 오빠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지만 미지는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왜냐고? 아침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에 음악은 음악이 아니다. 내 귀를 즐겁게 해줄 순수한 목적으로 울려퍼지는 소리가 아니라 내 몸을 일으키게 해줄 다른 목적을 지닌 소리다. 그런 까닭에 아무리 좋은 노래라고 해도 핸드폰 알람으로 맞추어놓으면 도무지 오래 들을 수가 없다. 멍하니 TV채널을 돌리던 중에 그 노래가 나오면 아주 잠깐이지만 인상을 찌뿌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도대체 왜 그럴까? 나는 이 노래가 좋은데, 나는 그저 오빠들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을 뿐인데. 아침. 이 놈이 문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